私がダサい服を怖がるようになった理由 내가 못생긴 옷을 두려워하게 된 이유

 私、たまにブログでダサい服が苦手だって書いたことがあると思う。

実は、そうなったのには少し理由があるんだ。


子どもの頃、実母が私に変な服ばかり着せていたの。どうしてこんなものにお金を払うんだろうって思うくらい、恥ずかしい服だった。


私が通っていた小学校は私立だったから、平日は制服を着ていたけど、土曜日に授業がある日はいつも私服で行かなきゃいけなかったんだ。そのたびに、変な服を着ているってからかわれていたよ。


ずっと我慢していたけど、小学3年生のとき、こういう服を着るのが恥ずかしいから別の服を買ってほしいってお願いしたことがあった。でも、実母は断ったの。


そんなことがずっと積み重なって、ある日、今日も本当にこの服を着て学校に行かなきゃいけないの?って聞いたら、実母に無視されたんだ。そのとき、もう限界になって、着ていた服をハサミでネックラインから裾まで一気に切ってしまったの。この服を着るくらいなら、いっそ脱いでしまったほうがまだ恥ずかしくないって思ったから。その日は実母にひどく叩かれて、学校にも行けなかった。


高校のときも、いつも服装のことでからかわれていたよ。芸術系の高校だったでしょ。みんなおしゃれをして来るのに、私だけいつもダサい服を着ていたんだ。絵は上手だけど、いつもダサい服を着ている子、みたいなイメージだった。


大学生になってからは少し良くなったけど、勉強や課題、アルバイトで余裕がなくて、シンプルで柄のない服を何着か買って着回すくらいだった。


大学を卒業してから、ようやく自分の好きな服を少しずつ買えるようになったんだ。時には思い切って、15万ウォンくらいするデザイナーズブランドの服を買ったり、ヴィンテージショップで質の良いコートを買ったりしながらね。


過去のこういう経験が積み重なっているからなのか、本当にどうしようもない事情で無理やりダサい服を着なきゃいけないと、「私がこんなダサい服を着ているなんて……」って思って、手足が震えてしまうの。息がうまくできなくなって、顔が赤くなって、涙が出てくることもある。そして、そのままパニック発作が起きることもあるんだ。


もちろん、他の人がどんな服を着ていても、どんなふうにおしゃれをしていても、私は全然気にしないよ。人にそこまで美的センスを求めることもない。ただ、私自身がダサい服を着なきゃいけない状況になると、ものすごく強いストレスを感じてしまうんだ。


考えてみれば、ダサい服を着いて恥ずかしさを感じて、パニック発作まで起こしてしまうなんて、本当におかしなことに思えるし、そんな自分が大人げないように感じることもある。


時々、自分でもどうしてこんなに美的感覚が敏感なんだろう、私は本当に面倒でこだわりの強い人間なんじゃないかって苦しくなることがある。そんなときは、自己嫌悪が少し湧いてくるんだ。


でも、その一方で、自分がそれだけ美的感覚に敏感だからこそ、素敵な作品を作ることができるし、ファッションのビジュアルディレクションをしたり、ヘリンと一緒にウェディングに関する仕事ができたりするんだと思って、自分の気持ちを落ち着かせているよ。


내가 가끔 블로그 포스팅에 못생긴 옷을 싫어한다고 쓴 적이 있을 거야.

사실 그렇게 된 데에는 조금 이유가 있어.


어렸을 때 생모가 내게 이상한 옷만 입혔었어. 왜 이런 걸 돈 주고 살까 싶을 정도로 부끄러운 옷들이었지.


내가 나온 초등학교는 사립학교여서 평일에는 교복을 입고 갔지만, 토요일 수업이 있는 날에는 늘 사복을 입고 가야 했어. 그때마다 나는 이상한 옷을 입는다고 놀림을 받곤 했지.


그걸 계속 참고 있다가 초등학교 3학년 때, 이런 옷을 입는 게 부끄러우니 다른 옷을 사달라고 부탁했었어. 하지만 생모는 거절했어.


그렇게 마음속에 쌓이고 쌓이다가 어느 날, 오늘도 정말 이 옷을 입고 학교에 가야 하냐고 물어봤는데 생모가 무시했거든. 그때 내가 한계에 달해서, 입고 있던 옷을 가위로 네크라인부터 끝까지 쭉 잘라버렸어. 이 옷을 입을 바에는 차라리 벗는 게 덜 창피하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 그날은 생모에게 엄청나게 맞아서 학교에 가지 못했어.


고등학교 때도 늘 옷차림 때문에 놀림을 받곤 했어. 예술영재고등학교였잖아. 다들 예쁘게 꾸미고 다니는데 나만 항상 못생긴 옷을 입고 있었지. 그림은 잘 그리지만 늘 못생긴 옷을 입고 오는 애라는 이미지가 있었어.


대학생 때는 조금 나아졌지만, 공부하고 과제하고 아르바이트하느라 여윳돈이 없어서 깔끔하고 무늬 없는 옷을 여러 벌 사서 돌려 입는 정도였어.


대학교를 졸업한 이후부터는 내가 좋아하는 옷들을 조금씩 사 입기 시작했어. 때로는 큰마음 먹고 15만 원 정도 하는 디자이너 브랜드 옷을 사기도 하고, 빈티지 가게에서 질 좋은 코트를 사기도 하면서 말이야.


과거의 이런 경험들이 계속 누적돼서 그런지, 정말 어쩔 수 없는 상황 때문에 억지로 못생긴 옷을 입어야 할 때면 ‘내가 이렇게 못생긴 옷을 입고 있다니…’라는 생각이 들면서 손발이 벌벌 떨려. 숨이 잘 쉬어지지 않고, 얼굴이 빨개지면서 눈물이 나기도 해. 그러다 공황 발작이 오기도 하고.


물론 다른 사람이 어떻게 입든, 어떻게 꾸미든 나는 전혀 상관하지 않아. 타인에게까지 그렇게 높은 미적 감각이나 센스를 요구하지도 않고. 다만 내가 못생긴 옷을 입어야 하는 상황이 오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거야.


어떻게 보면 못생긴 옷을 입고 수치심을 느끼고 공황 발작까지 온다는 게 참 어이없는 일처럼 보일 수도 있고, 그런 내가 철이 덜 든 사람처럼 느껴질 때도 있어.


가끔은 나도 왜 이렇게까지 미감이 예민한 걸까, 스스로 너무 까다로운 사람인 것 같아서 괴로울 때가 있어. 그럴 때면 자기혐오가 조금 올라오기도 해.


그래도 한편으로는, 내가 그렇게 미적 감각에 예민하기 때문에 멋진 작업을 할 수 있는 것이고, 패션 화보 디렉팅을 하거나 혜린이와 함께 웨딩 관련 일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마음을 추스르곤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