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人になるということ 3 어른이 된다는 것 3
今回、ガヒが中学校を卒業して、姉は「なんだか不思議な気分だ」と言っていた。
自分の赤ちゃんが、もうこんなに大きくなったのかと思うと。
3年後に高校の卒業式を迎えたら、
そのときこそ本当に、
「ああ、もうこの子は大人になったんだ」と実感する気がするし、
腕の中で育てていた赤ちゃんが
世界へ歩き出していく姿を見て、
誇らしさと同時に、言葉にできない感情が込み上げてきそうだとも言っていた。
その話を聞きながら、私はこう言った。
「もしかしたら、小学校卒業、中学校卒業、高校卒業という節目は、
赤ちゃんが母親に
『私、少しずつ大人になっていってるよ』
って、段階的に知らせてくれているサインなのかもしれませんね。」
姉はうなずきながら言った。
そういう段階をきちんと受け入れることが大事なんだと思う、と。
子どもは独立した人格であって、
親の思い通りにできる存在ではないということを
認めていく過程なんだと。
でも、思ったよりずっと難しくはなかったとも言っていた。
中学、高校という時間を重ねる中で、
自然と少しずつ手を離せるようになった、と。
親もまた、その時間の中で成長していくのだと。
世の中がどう動いているのかを知り続け、
自分の子どもを取り巻く世界を理解し、
子どもの友だちや、ほかの子どもたちにも
自然とエールを送れるようになる。
そうやって、もう「腕の中の子ども」ではなく、
自分の人生を生きる一人の大人として
認識していく過程なんだと言っていた。
本当に大切な時間だと思う、と。
私はガヒを見て、その言葉を実感した。
ガヒが自分で新しい選択をし、
人間関係を築き、
趣味を楽しみ、
それについて自分の意見をはっきり口にする姿を見て、
ああ、もう「小さな人」じゃないんだな、
一つの独立した存在なんだな、と思った。
「私はこれがやりたいです。」
そう言葉にすること自体が、私にはとても新鮮だった。
そして同時に、こんなことも思った。
ガヒがあんなふうに健やかに
自分の意見を言えるのは、
姉がそれだけ良い環境を整えてきたからなんだろうな、と。
子どもを育てるということは、
本当に多くの責任を伴うことなのだと感じる。
親として学び続けること、
そして、子どもにとって
家族が最初の社会集団であるという事実を、
改めて実感する。
良い親というのは、
否応なく大人になっていく存在なのかもしれない。
子どもに世界を伝えるためには、
親自身も、それだけ世界を見る視野を
広げていかなければならないから。
そして絶えず、
「私はどんな人間なのか」
「どんな親なのか」
と自分に問い続け、
努力し続けなければならないのだから。
終わりのない自己省察の中で、
親もまた、子どもと一緒に
大人になっていくのだと思う。
이번에 가희가 중학교를 졸업하면서, 언니는 기분이 묘하다고 했다.
내 아기가 벌써 이만큼 컸나 싶어서.
3년 뒤 고등학교 졸업식을 하게 되면,
그땐 정말로 아이가 어른이 되었다는 걸 실감할 것 같고,
내 품에 안겨 있던 아기가 세상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며
대견함과 동시에 묘한 감정을 느낄 것 같다고 했다.
그 이야기를 듣다가 나는 이렇게 말했다.
“어쩌면 초등학교 졸업, 중학교 졸업, 고등학교 졸업이라는 과정이
아기가 엄마에게
‘나, 어른이 되어가고 있어요’
라고 차근차근 알려주는 신호일지도 모르겠어요.”
언니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런 단계를 잘 받아들이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자식은 독립된 인격체라 부모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걸
인정해야 하는 과정이라고 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아주 어렵지만은 않았다고도 했다.
중학교, 고등학교 과정을 거치면서
서서히 손을 놓게 되더라며.
부모도 그 시간 동안 계속 성장하게 된다고.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계속 알고,
내 아이 주변의 세계를 이해하고,
아이의 친구들, 다른 아이들에게도 자연스럽게 응원을 보내게 되는 것.
그렇게 더 이상 ‘품 안의 자식’이 아니라
자기 인생을 살아갈 어른으로 인식하게 되는 과정이라고 했다.
정말 중요한 시간인 것 같다고.
나는 가희를 보며 그 말을 실감했다.
가희가 스스로 새로운 선택을 하고,
인간관계를 만들어가고,
취미를 즐기고,
그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또렷하게 말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 이제 더 이상 ‘꼬마 사람’이 아니구나,
하나의 독립된 개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저는 이게 하고 싶어요.”
라고 말하는 그 자체가 나에겐 너무 신기했다.
그리고 동시에 이런 생각도 들었다.
가희가 그렇게 건강하게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는 건,
언니가 그만큼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었기 때문이겠지.
아이를 기른다는 건
참 많은 책임을 요구하는 일이라는 걸 느낀다.
부모로서 계속 배우고,
아이에게 가족이 1차적인 사회 집단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된다.
좋은 부모는
철이 들 수밖에 없는 존재인가 보다.
아이에게 세상을 알려주려면
부모도 그만큼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야 하니까.
그리고 끊임없이
나는 어떤 사람인가,
어떤 부모인가를 스스로에게 묻고
노력해야 하는 일이니까.
끝없는 자아 성찰 속에서
부모도 함께 어른이 되어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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