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5일, 유즈루에게. 2026年6月5日、ゆづるへ。

最近の私の近況を少し話してみるね。


昨日、ヒョンジョンお姉さんに会ってきたよ。

最近、お姉さんの義理のお父様が癌の手術を受けて、今はお姉さんの家で過ごしているんだって。

だからお姉さんは、以前よりも気にかけなければならないことがとても増えたみたい。

食事、病人食、洗濯、生活全般まで。

その中でお姉さんは、「人が年を取るというのは、こういうことなんだな」と感じたんだって。


その話を聞きながら、私もいろいろ考えたよ。

私たちも少しずつ年を重ねていて、私たちに与えられた時間は思っているよりも有限なんだということ。

だからお姉さんと私は、残された時間をできるだけ楽しく、幸せに生きようねと話したの。


その時、お姉さんが少し慎重に聞いてきたんだ。

「彼とはいつ一緒に暮らすの?」って。


お姉さんは、私がゆづると一緒に過ごす時間がもっと増えたらいいと思ってくれていたみたい。

すべての条件が完璧に整ってから始める生活なんて、実際にはほとんどなくて、多くのことは一緒に暮らしながら少しずつ合わせていくものだと言ってくれた。

その言葉を聞いて、胸が少し痛くなったよ。


最近、私は「いつか」という言葉についてよく考えるようになった。

人は、いつか会おう、いつか一緒に暮らそう、いつかやろうと言うけれど、実は「いつか」という日は自然には来ないのかもしれない。

私たちに本当に与えられている時間は、今日、今月、今年のような、具体的な時間だけだから。


だから私は、漠然とした「いつか」を待つよりも、今できる選択をしたいと思うようになった。


私は最近、楽しく過ごそうと努力しているよ。

それでも心の真ん中には、ゆづるに会えない寂しさがずっとある。

私たちが実際に会って、一緒に時間を過ごして、愛し合って、お互いの人生にもっと深く入っていけたなら、今よりももっと強く、しっかりした二人になれる気がする。


最近、私は「身体、動き、儀式」について研究しながら、ジョルジュ・バタイユのエロティシズムと犠牲儀礼に関する文章を読んだよ。

その文章を読みながら、愛、身体、生命、死、そして人生の新しい段階についてたくさん考えた。

愛する二人がお互いに深く近づいていくことは、ただの感情だけではなく、人生の形そのものが変わっていくことなのかもしれないと感じた。


そう考えていたら、ゆづるのことが浮かんだ。


私はゆづると愛し合って、お互いの人生にもっと深くつながって、私たちの関係の次の段階へ進みたい。

一緒に暮らしながら、お互いのことをもっと知って、足りない部分は合わせていって、難しいことは一緒に解決していきたい。


いつか私たちに子どもができたなら、その子が私たちの愛の結晶として育っていく姿を一緒に見守りたい。

そしてその過程の中で、私たち自身ももっと本当の大人になって、もっと本当の自分たちになれるような気がする。


私は、ゆづると私なら、その過程をきっと大切に歩んでいけると信じている。

最初からすべてが完璧でなくても大丈夫。

一緒に始めて、一緒に合わせていって、一緒に責任を持てばいいと思う。


ゆづるは私をたくさん愛してくれているし、私もゆづるをたくさん愛している。

だから私は、私たちが最後までお互いを大切にして、責任を持って愛していけると信じている。


私たち、もう漠然とした「いつか」を待つよりも、

もう少し具体的に、私たちの次の段階について考えてみない?


私は、ゆづると共にんでいく未を、少しずつ形にしていきたい。


내 최근 근황을 조금 이야기해볼게.


어제 현정언니를 만나고 왔어.

최근에 언니의 시아버지가 암 수술을 받으셔서, 지금 언니네 집에서 지내고 계신대.

그래서 언니는 예전보다 챙겨야 할 일이 아주 많아졌다고 했어.

식사, 환자식, 빨래, 생활 전반까지.

그러면서 언니는 “사람이 나이를 든다는 건 이런 거구나” 하고 느꼈대.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도 많은 생각을 했어.

우리도 계속 나이를 먹고 있고,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생각보다 유한하다는 것.

그래서 언니와 나는, 남은 시간을 최대한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고 이야기했어.


그러다가 언니가 조심스럽게 물어봤어.

“남자친구랑은 언제 같이 살 거야?” 하고.


언니는 내가 유즈루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했어.

모든 조건이 완벽하게 갖춰진 뒤에 시작하는 삶은 사실 거의 없고, 많은 것들은 함께 살면서 맞춰가는 거라고 했어.

그 말을 들으니 마음이 시큰했어.


요즘 나는 ‘언젠가’라는 말에 대해 자주 생각해.

사람들은 언젠가 만나자, 언젠가 함께 살자, 언젠가 하자고 말하지만, 사실 ‘언젠가’라는 날은 저절로 오지 않는 것 같아.

우리에게 실제로 주어지는 시간은 오늘, 이번 달, 올해처럼 구체적인 시간뿐이니까.


그래서 나는 이제 막연한 언젠가를 기다리기보다, 지금 할 수 있는 선택을 하고 싶어.


나는 요즘 즐겁게 지내려고 노력하고 있어.

그런데도 마음 한가운데에는 유즈루와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이 계속 있어.

우리가 직접 만나고, 함께 시간을 보내고, 사랑을 나누고, 서로의 삶에 더 깊이 들어간다면 지금보다 더 단단한 두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최근에 나는 <신체, 움직임, 제의>에 대해 공부하면서 조르주 바타유의 에로티즘과 희생 제의에 관한 글을 읽었어.

그 글을 읽으며 사랑, 몸, 생명, 죽음, 그리고 새로운 삶의 단계에 대해 많이 생각했어.

사랑하는 두 사람이 서로에게 깊이 다가가는 일은 단순한 감정만이 아니라, 삶의 형태가 바뀌는 일일지도 모른다고 느꼈어.


그 생각을 하다 보니 유즈루가 떠올랐어.


나는 유즈루와 사랑을 나누고, 서로의 삶에 더 깊이 연결되고, 우리 관계의 다음 단계로 가고 싶어.

함께 살면서 서로를 더 알아가고, 부족한 부분은 맞춰가고, 어려운 일은 같이 해결해보고 싶어.


언젠가 우리가 아이를 갖게 된다면, 그 아이가 우리 사랑의 결실로 자라나는 모습을 함께 보고 싶어.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우리도 더 진짜 어른이 되고, 더 진짜 우리 자신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나는 유즈루와 나라면 그 과정을 잘 해나갈 수 있다고 믿어.

처음부터 모든 것이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함께 시작하고, 함께 맞춰가고, 함께 책임지면 된다고 생각해.


유즈루는 나를 많이 사랑하고, 나도 유즈루를 많이 사랑해.

그래서 나는 우리가 끝까지 서로를 잘 아끼고 책임질 수 있을 거라고 믿어.


우리, 이제 막연한 언젠가를 기다리기보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우리의 다음 단계를 생각해보면 어떨까.


나는 유즈루와 함께하는 삶을 시작해보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