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4/30-5/2 첫번째 여행

2023/4/30-5/2 첫번째 여행

사람이 태어난 곳으로 가고 싶었다. 그가 너무 그리웠기 때문이다

만날 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갖고 있었지만 어떤 답변을 들은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일단 여행에만 집중하려고 했다

그러나 예상대로 관광은 즐기지 못하고 하루 종일 블로그 아이피 체크와 인스타그램에 매달렸다

때때로 기뻤고 때때로 슬펐다. 너무 만나고 싶은데 그게 마음대로 되지 않고 그의 의중을 파악하기 어려우니까 그가 고개를 내밀었다가 움츠러드는 것을 반복하는 거북이처럼 느껴졌다. 그래도 그가 나를 신경쓰는 같았다. 나의 말에 하나하나 반응하는 같았다

그래서 조심스러웠고 생각을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숨이 가빠왔다. 내가 실수를 하면 안될 같아서 심장이 졸였다

그는 이때 무슨 생각을 했었을까. 수많은 섬이 있는 바다에서 그사람을 생각하며 기다리던 밤이 추웠다

비에 젖어서 역시나 감기에 걸렸다. 호텔 방에서 돌아와서 열이 나는 것을 느끼며 조금 눈물을 훌쩍이다가 그래도 그와 관계를 맺어가고 싶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아침에 일어나서 출국을 준비했다

이제 우리 관계가 또다른 국면에 접어드는 같다.그도 내가 얼마나 그사람을 원하는지 알게 되지 않았을까.. 

그것만으로도 이번 여행이 의미가 있을 것이다. 점점 나아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