計算のない心 계산 없는 마음
少し前に、こんなことがあった。しばらく喧嘩をして気まずくなっていた友人と、久しぶりにまた近況をやり取りするようになった。友人はブログを始めたから遊びに来てと言った。私は軽い気持ちでそのブログを見に行った。すると、そこで友人が誰かと絶縁した話を書いている記事を見つけた。
2014年に初めて知り合い、専攻が同じで、葛藤の末に最近関係が終わったという内容だった。読んだ瞬間、心臓がドキッとした。私たちが初めて出会った時期、一緒にいた環境、疎遠になっていった過程まであまりにも似ていた。まさかこれ、私たちのことなのではと思った。
昔の私なら、きっと何も言えなかっただろう。
私の勘違いかもしれない。
こんなことを聞いたら器が小さいと思われるかもしれない。
知らないふりをしてやり過ごしたほうがいいのだろうか。
そんな考えばかり抱えて、一人で苦しんでいたかもしれない。相手は何事もなく過ごしているのに、私だけが傷つき、私だけが勝手に想像し、私だけが疲れていっただろう。
でも今回は違った。器が小さいと思われても、だから何だろうと思えた。今、不快で気になっているのは私なのに、どうして相手の目を気にして自分の気持ちを後回しにしなければならないのだろうと思った。
だからこれ以上考え込まず、友人に聞いた。
「あの文章って、もしかして私のこと?」と。
答えは違った。別の人の話だった。
その言葉を聞いた瞬間、拍子抜けしながらも笑ってしまった。私が作り出した不安は事実ではなかった。同時に、ほっともした。聞いてよかったと思った。もし聞かなければ、私は一人で想像を膨らませ、自分自身を苦しめていただろうから。
今回の出来事は、私にとってとても単純なことだった。勝手に決めつける代わりに、直接聞いてみたこと。人の目を気にして黙っているのではなく、自分の心に引っかかったことを自分で解決した瞬間だった。
얼마 전 이런 일이 있었다. 한동안 싸워서 서먹해졌던 친구와 오랜만에 다시 안부를 주고받게 됐다. 친구는 블로그를 시작했다며 놀러 오라고 했다. 나는 가벼운 마음으로 블로그에 들어갔다. 그런데 그곳에서 친구가 누군가와 절교한 이야기를 적어둔 글을 보게 됐다.
2014년에 처음 알게 되었고, 전공이 같았고, 갈등 끝에 최근 관계가 끝났다는 내용이었다. 읽는 순간 심장이 철렁했다. 우리가 처음 만난 시기와 함께했던 환경, 멀어졌던 과정까지 너무 비슷했다. 설마 이게 우리 이야기인가 싶었다.
예전 같았으면 아무 말도 하지 못했을 것이다.
내가 오해하는 걸 수도 있잖아.
괜히 물어봤다가 쪼잔해 보이면 어떡하지.
모른 척 넘어가는 게 더 나은 걸까.
그런 생각만 붙잡고 혼자 끙끙거렸을지 모른다. 상대는 아무 일 없이 지내는데 나만 혼자 상처받고, 혼자 추측하고, 혼자 지쳐갔을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달랐다. 쪼잔해 보이면 뭐 어떤가 싶었다. 내가 지금 불편하고 궁금한데, 왜 상대의 시선 때문에 내 마음을 뒤로 미뤄야 하나 싶었다.
그래서 더 생각하지 않고 친구에게 물어봤다. 혹시 그 글, 내 이야기냐고.
답은 아니었다. 다른 사람 이야기였다.
그 말을 듣는 순간 허탈하면서도 웃음이 났다. 내가 만들어낸 불안은 사실이 아니었다. 동시에 안도감도 들었다. 물어봐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묻지 않았다면 나는 혼자 상상을 키우며 스스로를 괴롭혔을 테니까.
이번 일은 내게 단순했다. 혼자 넘겨짚는 대신 직접 물어본 것. 사람 눈치를 보느라 가만히 있지 않고, 내 마음에 걸리는 일을 내가 해결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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