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된다는 것1大人になるということ 1
어른이 된다는 것 1
사실 나는 현정 언니를 친언니이자 엄마처럼 의지하고 있었다.
언니도 그걸 무심결에 느끼고 있었나 보다.
어느 날 언니와 10년 후 우리의 모습을 이야기하다가, 언니가 말했다.
그때쯤이면 언니는 윤아의 아이만 보고 있을 것 같다고. 분명 함께 왔는데도, 시선은 계속 아기에게 가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윤아가 아기를 낳으면, 그 아이는 나한테 조카이자 손주 같은 존재일 거야.
아기가 뒤집어져서 울어도 업고 나가 동네 새들을 보여주며 달랠 거고,
비둘기를 따라다니다 보면 아기가 웃을 테니까.”
그 말을 듣는 순간, 나는 울컥했다.
아, 언니에게 내 아기는 손주처럼 느껴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 언니는 서른여섯이 된 나에게 여전히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려준다.
매일 연락하고, 내가 어떻게 지내는지 묻고, 걱정하고, 늘 좋은 것만 주려고 한다.
어쩌면 그 모습은 언니가 여동생을 대한다기보다, 엄마가 딸을 대하는 모습에 더 가까울지도 모르겠다.
내가 언니에게 시시콜콜한 것들을 묻고 이야기해도, 언니는 늘 다정하게 대답해 주고 가르쳐 준다.
다른 사람에게는 하기 어려운 말들도 언니에게는 할 수 있다.
언니는 직접 겪어보지 않은 일이라 해도 편견 없이 나를 이해해 주고, 사랑해 주기 때문이다.
나는 언니를 통해 많이 배운다.
보통 딸은 엄마를 보며 자라고, 아들은 아빠를 보며 어른과 부모의 역할을 배운다고들 하는데,
나는 조금 늦게, 늙은 딸처럼 언니를 바라보며 어른이 되는 법을 배워가는 중이다.
大人になるということ 1
実は私は、ヒョンジョン姉さんのことを、実の姉でありながら、母のように頼ってきた。
姉さんも、それを無意識のうちに感じていたのかもしれない。
ある日、姉さんと10年後の私たちの姿について話していたとき、姉さんがこう言った。
その頃には、きっとユナの子どもばかり見ていると思う、と。
一緒に来ていても、視線はずっと赤ちゃんに向いている気がすると。
「ユナが赤ちゃんを産んだら、その子は私にとって、甥や姪でありながら、孫みたいな存在になると思う。
寝返りを打って泣いても、背負って外に出て、近所の鳥を見せてあやすだろうし、
ハトを追いかけていたら、きっと笑うでしょう。」
その言葉を聞いた瞬間、胸がいっぱいになった。
ああ、姉さんにとって私の子どもは、そんなふうに感じられる存在なんだ、と思って。
そう。姉さんは、三十六歳になった今も、私に生き方を教えてくれる。
毎日連絡をくれて、私がどう過ごしているかを気にかけて、心配して、
いつも良いものだけを与えようとする。
その姿は、姉が妹に向けるというより、母が娘に向けるものに近いのかもしれない。
私が些細なことまで姉さんに聞いたり話したりしても、
姉さんはいつも優しく答え、教えてくれる。
他の人には言いづらいことも、姉さんには話せる。
自分が直接経験していないことでも、偏見なく理解し、愛してくれるからだ。
私は姉さんを通して、多くのことを学んでいる。
一般的には、娘は母を見て育ち、息子は父を見て、大人や親の役割を学ぶと言われるけれど、
私は少し遅れて、年を取った娘のように姉さんを見つめながら、
大人になるということを学んでいる最中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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