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축하할 일!
드디어 예술인생활안정자금 대출을 다 갚았다!
처음 신청한게 2020년 12월 5일이고 이때 코로나때문에 생계 유지가 많이 힘들어서 생활 안정 자금을 대출받았었다.
이때 미술계 시장은 전체적으로 얼어붙었고 내가 여러 어워드에 수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솔직히 그정도로 상을 받으면 국내에서 주목받을 줄 알았는데 여러가지 상황이 따라주지 않았다. 게다가 내가 상을 타서 해외에서 전시를 해야 하는 몇몇 조건이 있었는데 작품을 보내는 배송료는 또 내가 내야해서 대체 이 돈을 어떻게 마련하나 싶었다. 배송회사에 전화해서 부탁도 해보고 거의 자존심을 내려놨었다. 이 때는 거의 하루에 한끼만 시리얼을 먹으면서 버텼었다. 아마 이때부터 내 소화기관이 더 무너진게 아닌가 싶었다. 하지만 정말 방법이 없었다.. 왜냐면 손목 관절도 거의 어긋나면서 할 수 있는 일이 적었기 때문이다. 결국 대출을 받기로 결정했고, 대출을 신청하면서도 걱정이 많았다. 과연 내가 갚을 수 있을지도 의문이었기 때문이다. 이때는 내 경제적 능력에 대한 자신감이 거의 없어져서 스스로가 무능력자처럼 느껴졌었다. 하지만 그래도 일단은 살아야겠으니까 대출을 신청했었다.(예술인 생활 안정자금 대출도 통과가 되어야 받을 수 있다)
다행히 대출 신청 통과가 됐었고 정말 아껴가면서 생활을 했다. 레퍼런스 촬영을 위해서 옷을 빌린다던지, 친구들에게 모델을 부탁하면서 사진을 찍었다. 내가 나를 위해서 사적으로 쓴 돈은 거의 없었다. 친구들이 이때 내게 많이 선물해줬었다. 나는 좋은 레퍼런스를 찾기 위해 이미지 검색을 많이 하는데 예쁜 것을 너무 좋아하는 내가 늘 이미지 캡쳐만 간직하면서 참는 게 안타까웠나 보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친구들이 가끔 쌀이나 반찬을 보내주기도 했다. 그리고 난 이 때부터 더 적극적으로 부업 활동을 시작했다. 예전에도 주술사 일을 하긴 했지만 내 생명력이 고갈되는게 꺼려져서 정말 필요한 순간에만 일을 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생명력이고 뭐고 가릴 처지가 아니었다. 그렇게 4년을 정말 아끼고 열심히 일하면서 살았고 이제 다 갚았다!
너무 너무 기뻐 🥹🥹🥹🥹🥹🥹힝
축하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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