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에게
신부에게.
혜연 언니, 그거 알아? 은방울꽃의 꽃말이 반드시 행복해진다래. 언니는 이미 충분히 기쁘고 즐거운 삶을 살고 있지만, 웨딩데이를 기점으로 더더욱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그림을 그렸어.
꽃보다 아름다운 양여신! 언니를 처음 봤을 때가 아직도 기억나. 세상에 이렇게 맑고 예쁜 사람이 있나? 싶어서 바로 별명을 붙였었지. 그리고 그때부터 쭉 그렇게 불러왔고. 하지만 언니는 외모보다 성격이 훨씬 더 빛나는 사람이었어. 늘 다정하게 대해주고, 밝게 이야기하는 언니 덕분에 나도 자연스럽게 웃곤 했거든.
그런 언니가 이제 신부가 된다니… 웨딩드레스를 입고 환하게 빛나며 걸어갈 모습이 눈앞에 선해. 반드시 행복해야 해, 양여신! 아니, 언니라면 당연히 그렇게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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