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2024
*3월에는 작업시간을 과감하게 줄였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좋은 대처였다고 생각해.
*일단 지금 잡혀있는 한국 전시 일정이 3개 정도 있는데 이 이상 전시 스케줄을 더 잡진 않을 것임
*인스타 작가 계정 지우고 싶다. 작년 전시때문에 만들긴 했는데.. 음 난 관객과 적당한 거리감을 유지하고 싶어.
*역시 2월에는 작업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1일 1아이스크림+@ 했던 건가.. 다행히도 3월에는 그 정도로 많이 먹지 않았다.
*밀린 영화들 꽤 많이 봤다. 그중 가장 현재 이슈인 영화가 이번 달에 개봉한 <파묘>일 텐데 메인 빌런인 오니가 생전에 다이묘였던 것으로 나온다. 물론 영화적 허용이 있겠지만 세키가하라 전투 언급이 있는 것으로 봐서는 실제 인물에서 레퍼런스를 갖고 오긴 했을 것 같다. 생전의 만 명의 목을 베었다는 특징이 있는 것으로 봤을 때 아무래도 천하무쌍이라는 칭호가 있는 혼다 타가카츠 아니면 타치바나 무네시게가 아닐까. 은어와 참외를 좋아했다는 특징도 있는데 그 시절 무장들은 대부분 은어를 좋아했기 때문에 이것으로 추려내긴 어려울 듯. 음 여튼 재밌긴 했는데 추천할 정도는 아니다.
*그런데 역시 공포 영화는 잘 못 보겠다. 다들 내가 공포, 스릴러, 좀비 이런 장르를 잘 볼 거라고 예상하는데 아냐 완전 반대야. 오히려 잘 아니까 더 무서워🙄
*해파리처럼 둥둥 떠다니고 싶다.
*친구 따라 별생각 없이 원 데이 클래스를 갔는데 예상치 못하게 그림을 그리는 순간이 있었다. 갑자기 작가라고 말하기도 부끄럽고 그냥 적당히 그림 초보인 척했었는데 좀 웃겼음. 일부러 못 그리는 것도 어려운 일이군.
*조카가 있으면 좋겠다. 내 친한 친구들 중 누가 아기 낳으면 잘해줄 것이다. 흠.. 재밌는 이모가 되지 않으려나. 아기가 말 제대로 못할 때도 아주 잘 알아들을 자신 있음.
*내가 공부는 괴로운 것이라고 느끼는 이유가 영어 때문인 것 같다. 영어를 정말 힘들게 공부해서🙂↔️ 절레절레.. 영어에 관한 웃긴 일화가 있다. 전에 선생님께 상담받을 때, 내가 영어 공부하다가 혹시 졸까봐(일하고 작업하고 공부하다 보면 새벽 즈음이라서) 의자 등받이에 압정을 붙였다고 말씀드리니까 선생님이 갑자기 굉장히 빠르게 노트에 필기하시는 것이었다. 난 그제야 이게 문제 있는 방식이라는 것을 깨달았었다. 그전까진 다들 이렇게 공부하는 줄 알았지. 뭐 내가 어학연수를 갔다든지 유학을 갔었다면 영어를 더 쉽게 배울 수 있는 환경이기 때문에 이렇게까지 타이트하게 공부하진 않았을 것 같긴 한데.. 당시엔 이 방법이 최선이었음
*역시 언어는 혼자 공부하는 것보다 그 언어를 쓰는 환경에 놓이는 게 훨씬 빨리 늘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게 된 계기가 지원이랑 영어로 얘기하기 시작하니까 영어 느는 속도가 압도적으로 빨랐다. 역시 환경인가 흠
*나 생각보다 어리광 많이 부리는 편인 것 같다. 조금 충격적..
*내가 작업을 할 때마다 사용하는 자원을 생각하면 마음이 편치 않다. 그래서 이왕 한번 그리는 거 제대로 그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림 망쳐서 캔버스 천을 뜯어야 할 때 기분이 안 좋은 이유는 이런 부분도 있어서다. 소중한 자원을 낭비하지 않게 신경써야지.
*드디어 3월이 마무리되었다. 너도 고생 많았어! (⋆ૢʾ 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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