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결정, 배웅

 공항은 늘 긴장되는 장소다. 


인천공항에 지원이를 배웅하러 갔다. 지원이가 캐나다 몬트리올로 떠났다. 그곳에서 적어도 일년 반은 있을 예정이라고 한다. 그녀는 현재의 삶을 완전히 정리하고 새로운 환경으로 떠났다. 워킹비자로 가는 것이지만, 가서 학교도 다닐 수 있고 일도 잘 구하면 비자 연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여러가지로 플러스 옵션이 생길 수 있다. 앞으로 지원이에게 여태까지 살아왔던 삶과 다른 길이 펼쳐질 텐데 그저 많이 많이 응원해 주고 싶다. 몬트리올이면 언어의 70% 비중이 프랑스어겠지. 지원이에게 좋은 운이 따라주길.



힝… 마음 같아선 지원이 캐리어에 들어가서 나도 몬트리올에 같이 가고 싶었다 ㅠ‿ㅠ 

김지원! 정말 나 두고 캐나다 가는 거야? 

나는 아직 지원이를 보낼 마음의 준비가 안됐는데ㅠ‿ㅠ 내가 울면 지원이 마음이 힘들까봐 안울려고 했는데 탑승수속을 할때 한번 울었다. 그후로는 최대한 안울려고 참았다. 마지막으로 지원이가 여권 심사를 통과하기 직전에 한번 더 꽉 껴안고, 지원이가 완전히 사라진 후에 울었다. 지원이 어머님도 같이 울고..🥲 혼자 집가는 공항열차 안에서도 훌쩍였고...

한국에 지원이가 없다니.. 안믿겨져. 벌써부터 지원이가 많이 그립다. 지원이가 내게 윤아언니도 같이 캐나다가면 안되냐고 물어봤는데.. 나도 떠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