ゆづる、ひとつ聞きたいことがあるの。


ゆづるは、本当に私と現実の生活の中で結婚したいと思ってる?


ただ「結婚する」という甘いイメージや、理想的な夫婦の姿を思い描くということだけじゃなくて、

それぞれが自分の家族から精神的にも生活の面でも自立して、入籍をして、これからはお互いが一番身近な存在として支え合い、一緒に生活していくという、現実の結婚のことだよ。


私も、もし私たちが本当に結婚することになったら、どんな準備が必要なのか調べてみたの。


日本人であるゆづる側では、一般的に戸籍謄本などの書類が必要になる場合があって、私は外国人の配偶者として、韓国で婚姻関係証明書、家族関係証明書、基本証明書、パスポートなどを準備して、その日本語訳も用意できるよ。


仙台市で求められる婚姻要件具備証明書、またはそれに相当する書類についても準備できると思う。


そして、入籍した後、私が日本でゆづると一緒に生活するためには、在留資格認定証明書を申請して、その後、日本のビザを申請するという流れになるよね。


ビザの申請には、在留資格認定証明書交付申請書、私のパスポートと証明写真、日本人配偶者であるゆづるの戸籍謄本、婚姻の事実を確認できる資料、日本での住居や生活基盤に関する資料、ゆづるの職業や収入、生活費をどのように負担するのかを示す資料、そして私たちが実際にどのような関係を築いてきたのかを確認できる資料などが必要になる場合があることも調べたよ。


私は、こういう準備をすることを全然大変だとは思っていないよ。


私はゆづると本当に結婚したいから、私たちが一緒に暮らしていくために必要な準備なら、一つずつ進めていける。


私が今から準備できるものがあるなら、すぐにでも準備できるよ。


でも、ゆづる。


もし私たちが本当に結婚することを目標にしているのなら、結婚という理想的な姿を思い描くだけではなくて、これからはお互いに直接意見を伝え合いながら、現実的なことも少しずつ話し始めることが必要だと思うの。


だから私は、ゆづるとメールで話したいって言っているんだよ。


私は、今すぐ入籍しようと言っているわけじゃないよ。


今すぐ結婚の日を決めようとか、デートの日を決めようと言っているわけでもない。


ゆづるが、私に会う前にすべての現実的な条件を完璧に整えてからじゃないとメールを送れない、と思う必要もないよ。


むしろ、私たちが結婚を目標にしているのなら、その準備を始める今から、お互いの考えを話して、少しずつ意見を合わせていく時間が必要なんだと思う。


どこで一緒に暮らすのか。

これからの生活をどう作っていくのか。

お互いにどんな役割を担うのか。

家族との関係をどうしていくのか。

これから何を準備していく必要があるのか。


そういうことをメールでひとつずつ話しながら、お互いをもっと知って、一緒に決めていきたい。


そして、私たちが実際に継続して連絡を取り合いながら結婚に向けて準備していくことは、これから必要になるビザの申請やいろいろな手続きをする際にも、私たちの関係を示す資料の一つになると思う。


だから、私がゆづるに今すぐすべてを完成させてほしいと言っているわけじゃないの。


私は、ゆづると一緒に結婚の準備をしていきたい。


そして、その最初の一歩が、ゆづるが私に直接メールを送ってくれることだと思ってる。


私はもう心の準備ができてるよ。


ゆづるも、私と現実の生活を一緒に作っていく未来を本当に考えてくれているのなら、これからは私たち二人で直接話しながら、その未来を一つずつ作っていきたい。


유즈루, 궁금한 게 있어.


유즈루는 진심으로 나와 현실에서 결혼하고 싶어?


단순히 ‘결혼한다’는 달콤한 이미지나 이상적인 부부의 모습만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각자의 원가족으로부터 정신적으로도, 생활 면에서도 독립하고 입적신고를 한 뒤, 서로가 서로의 가장 가까운 보호자가 되어 함께 살아가는 그런 현실적인 결혼 말이야.


나도 우리가 실제로 결혼하게 된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알아봤어.


일본인인 유즈루 쪽에서는 일반적으로 戸籍謄本 등의 서류가 필요할 수 있고, 나는 외국인 배우자로서 한국에서 혼인관계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 기본증명서, 여권 등을 준비하고 그 일본어 번역본도 마련할 수 있어.

센다이 시에서 요구하는 혼인요건구비증명서 또는 그에 준하는 서류도 준비할 수 있고.


입적신고를 한 뒤에는 내가 일본에서 함께 생활하기 위해 재류자격인정증명서를 신청하고, 그다음 일본 비자를 신청하는 과정도 필요하겠지.


비자 신청을 위해서는 재류자격인정증명서 교부신청서, 내 여권과 사진, 유즈루의 戸籍謄本, 혼인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 일본에서의 거주지와 생활 기반에 관한 자료, 유즈루의 직업과 소득 및 생활비를 어떻게 부담할지 보여주는 자료, 그리고 우리가 실제로 어떤 관계를 이어왔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 등이 필요할 수 있다는 것도 알아봤어.


나는 이런 준비가 전혀 어렵지 않아.


나는 유즈루와 진심으로 결혼하고 싶으니까, 우리가 함께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준비라면 하나씩 해나갈 수 있어.

당장 내가 준비할 수 있는 서류가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준비할 수 있어.


그런데 유즈루, 우리가 정말 결혼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 결혼이라는 이상적인 모습만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이제는 서로 직접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현실적인 이야기도 조금씩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해.


그래서 내가 유즈루에게 메일을 받고 싶다고 말하는 거야.


나는 당장 입적신고를 하자는 것도 아니고, 지금 당장 결혼 날짜나 데이트 날짜를 정하자는 것도 아니야.


유즈루가 나를 만나기 전에 모든 현실적인 조건을 완벽하게 만들어놓고 나서야 메일을 보내야 한다고 생각할 필요도 없어.


오히려 우리가 결혼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 그 준비를 함께 시작하는 지금부터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의견을 맞춰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어디에서 함께 살지, 생활은 어떻게 만들어갈지, 서로 어떤 역할을 맡을지, 가족과의 관계는 어떻게 할지, 앞으로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이런 것들을 메일로 하나씩 이야기하면서 서로 알아가고 함께 결정해가면 좋겠어.


그리고 우리가 실제로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으며 결혼을 준비해가는 과정 자체가, 앞으로 필요한 비자 신청이나 여러 절차를 준비할 때에도 우리의 관계를 보여주는 자료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그러니까 내가 원하는 건 유즈루에게 지금 당장 모든 것을 완성하라고 요구하는 게 아니야.


나는 유즈루와 함께 결혼을 준비해가고 싶어.


그리고 그 첫걸음이 바로 유즈루가 나에게 직접 메일을 보내주는 것이라고 생각해.


나는 이미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어.


유즈루도 나와 현실에서 함께 살아가는 미래를 진심으로 생각하고 있다면, 이제는 우리 둘이 직접 이야기하면서 그 미래를 하나씩 만들어갔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