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人でつぶやきますが、お手紙です。

 

일단 네게 사랑의 키스부터 먼저 전하구요. 

자 이제 내가 생각해본걸 써볼게. (번역기 ‘DeepL’앱을 추천해)

나는 여태까지 살아온 시간을 바탕으로 깨달은 나의 생각, 정의, 신념, 이치 이런 것들을 전하는 그림을 꾸준히 그렸었다. 거의 십몇 년간. 근데 그리면서 나는 즐거웠던가? 오.. 아니다. 

그러면 나는 지난 시간 동안 어떤 예술 작품들을 좋아했었어? 

부드럽고 환하게 스며드는 그림들, 딱딱하지 않은 형태, 즐거운 것들, 휴머니즘적인 것에 호기심이 생겼다. 동그랗고 뽀얗게 확산되는 작고 소중한 빛을 좋아했다. 자연의 유쾌하고 천진난만한 춤, 버드 키스, 반짝이는 무해함, 연인들의 친밀함, 하트, 별 모양, 물방울. 나는 이런 것들에 매료된다. 생의 무게에서 도피하고 싶어서라기보다는 본능적으로 행복하고 귀엽고 즐거운 것을 추구해서다.

그리고 나는 비장미, 골계미, 압도적인 스타일의 예술 작품을 보면... 음.. 창작자가 정말 애써서 만들었다는 게 느껴진다든지, 그 고군분투의 무게가 내게도 전해져서 기분이 가라앉는다. 정말 좋은 작업이라면 무거운 스타일이어도 찾아 보긴 하는데 자주 가까이하고 싶지는 않다. 이왕 예술작품을 감상할 때는 내 긴장도를 높이기보다는 순수한 아름다움, 아득한 사랑스러움에 대한 경탄하고 싶달까. 가끔 진지함과 즐거움의 밸런스를 잘 잡은 작업들도 발견하긴 하는데 정말 드물다. 나도 아직은 밸런스를 잘 잡기 어렵고..

음 잠깐만. 내가 좋아하는 예술과 여태 내가 만들었던 예술 사이에 큰 갭이 있잖아? 취향과 하는 일이 반드시 겹칠 필요는 없지만… 어라, 나는 그 갭이 컸네?

혹시 내가 작업에 질려버린 이유에는 이런 것도 있지 않을까? 내 고뇌 패턴에 스스로가 짓눌려버린 거야. 그렇다면 지금은 쉬면서 무게를 빼낼 시간이야. 그간 쉬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자체 마감일을 만들면서 그리는 바람에 진짜 쉬지도 못했잖아. 정말 새로운 것을 만들어낼 여유도 없었던 거지. 

좋아. 지금부터는 내가 꾸준히 창작하는 데 시간을 쓰기보다는 새로운 것을 맛보고 즐기고 순수하게 감상하는 시간을 갖겠어. 여태 아웃풋을 만드느라 비워진 내 공허함을 인풋으로 채울 시간이야. 천천히 느슨하게 가보자고.

그러고 나서 그리는 나도 즐길 수 있고 보는 사람도 즐길 수 있는 그림을 그려볼 거야. 사랑 가득한 것으로. 그러려면 사랑도 많이 주고받고, 내가 못 해본 것들을 한 번씩 해봐야겠지. 경험해야 나오는 것들이 있으니까. 

일단 나부터 사랑을 줄게. 너에게. 이건 너만이 받아줄 수 있는 역할이고 너만의 자리야. 새로운 마음으로 그리고 싶다는 것도 너를 생각하면서 든 발상이니까. 나를 다시 살아가게 만드는 것도 너고, 함께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하는 것도 너뿐이야. 네가 바쁘다면 나는 그런 바쁜 너를 안아줄 수 있는 서포터가 될게. 늘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