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8일
작업은 나를 숨 쉬지 못하게 만들면서도 내게 균형감각을 심어주는 아가미 같아. 그래 아가미. 참치. 어.. 작업이란 뭐길래 내게 이런 기분을 주는 걸까 계속 생각하며 내 지난 그림을 봤다. 모르겠어 언젠가 다른 누군가가 내 그림을 보고 살아갈 수 있는 힘을 받았으면 좋겠고.. 내 삶이, 내 신념이 그림에 녹아서 전해진다면.. 어쩌면 내가 생산한 것으로부터 다시 힘을 받고 또 힘을 분배하고 그런 순환이 가능하지 않을까. 내가 그림에 숨겨놨던 에너지를 전달받는 거야.
꽃들에게 희망을! 올해 초에 그렸던 이 그림이 생각난다. 그래 ‘나는 한 영혼이 빠져든 미로 안에서 마침내 깨어났어. 바다 거품 속에서 태어난 나는 미래를 기억해. 나를 더는 모른척하지 말아줘. 서풍에 바다를 타고 흘러들어올 때 봄은 시작되고 때맞춰 순결한 마음이 파도처럼 일렁이게 될 거야’
교토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옛날 사진을 발견해서일까? 나는 전통 체험을 좋아하는 편인데 이때처럼 또 옷을 입고 차를 마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거기서 신화를 읽는 거지. 신화라는 것은 참 신기하기도 하지. 어느 나라든 해와 달에 근거한 신화가 있다. 그 당시 천체가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과 주술적 힘이 어떻게 얽혔는지 생각하면 재미있다. 인류가 갖고 있는 원형 의식이 나라별로 각기 다르게 발달했다는 것을 새삼 실감하기도 해.
겨울에 교토에 가볼까? 이번에 가면 저번이랑은 다른 색을 입어야지. 어쩌면 생일날 나 자신에게 주는 선물로 교토 여행을 가도 좋을 것 같고. 사실 날짜는 언제가 되든 상관없다. 지금은 그냥 내가 있는 곳을 떠나고 싶은 것 같기도 해.
와 5년 전이라고 지금이랑 느낌이 다르다 ㅋㅋ 진짜 여행갈 준비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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