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창작자의 출산에 대한 인터뷰

1. 아이를 가지고 싶은지. 그 이유는?

나와 파트너의 유전자 조합이 궁금하다. 그리고 아이를 잘 양육할 자신이 있는데 아이에게 사랑을 주면서 동시에 내 내면아이에 대한 치유도 이루어 질것이라고 예상한다. 


2. 아이가 생기면 내 삶이 어떻게 변할거라고 생각하는지.


내가 주양육자되든 부양육자가 되든, 아이가 만 5세가 될 때까지는 내 삶의 모든 것이 아이에게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3. 아이가 없다면 삶이 어떻게 변할거라고 생각하는지.


삶이 크게 변화하진 않을 것 같다. 대신 아이를 갖았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계속 할 것 같다. 


4. 출산이 인생의 성취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출산은 무조건적인 희생이 필요한 반면에 아이에게 그 희생에 대한 보상심리가 작용하지 않아야 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오히려 인생의 성취와는 반대되는 면이 있는 것 같다.


5. 창작이 생물학적 출산을 대신할 수 있을까? 혹은 창작이 아니라 인생의 다른 요소 중에 출산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출산은 출산이고 창작은 창작이다. 

창작 역시 창작자의 지속적인 희생과 수많은 인내를 감내해야 이어지는 작업이고,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과를 예상할 수 없는 점과, 창작품의 외부 반응을 내가 통제할 수 없다는 지점은 출산과 비슷하다. 또한 창작품은 보는 이에게 정서적인 영향을 미치고 창작자의 윤리적인 책임을 요하는 점 역시 출산과 비슷하다.

하지만 이 비슷한 특징에도 불구하고 생명과 비생명이라는 다른 점이 크게 차이를 만든다. 창작은 출산을 대신할 수 없다.(출산이 창작보다 우월하다는 것는 결코 아니다. 그만큼 다른 성질을 지닌 것이기 때문에 대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