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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word, oil on canvas, 80.0 x 52.2cm, 2018 |
내 척추는 나의 검이야. 나를 베는 힘으로 매번 고비를 이겨내. 별 어려운 과정 없이 처음부터 명검이었다면 참 편안하고 쉬울 것 같은데 아쉽게도 그러진 않았고 부딪히고 녹이 슬면 닦아내고 연마하는 과정으로 점철되어 있어. 이 검의 이름은 결심이기도 해. 내가 정의하는 선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고 의지야. 마음을 닦지 않으면 녹이 슬고, 검을 뽑지 않으면 행동하는 것에 움츠러들어. 단련한다면 포기는 없어.